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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감독 은퇴 선언 …"나이가 많다"

"개헌 시도 비판 정정할 것 없다"

<앵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야자키 감독의 명성을 반영하듯 기자회견장엔 13개 나라에서 600명이 넘는 기자가 몰렸습니다.

그동안 2차례 은퇴 소동을 일으켰던 미야자키 감독은 이번엔 진짜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미야자키 감독/72세  : 이번에는 진심입니다.]

올해 72살인 미야자키 감독은 자신의 은퇴 이유에 대해 나이를 들었습니다.

장편 영화 한 작품을 만드는데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며 자신의 장편 애니메이션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이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전해주는 것이 제 일의 중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 정권의 개헌 시도를 비판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선 정정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제 생각을 솔직하게 얘기했습니다. 특별히 아무것도 정정할 것이 없습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지난 1978년 '미래 소년 코난'을 시작으로 30여 년 동안 많은 애니메이션 작품을 연출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 우뚝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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