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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로드먼과 농구 관람…만찬도 열어

억류 미국인 석방 문제 언급 없어

<앵커>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북한을 방문 중인  미국 프로농구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먼을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에도 농구 경기를 함께 관람했는데, 억류 중인 미국인 석방 문제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제1 비서가 지난 3일 방북한 미국프로농구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7일) 새벽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 비서가 로드먼 일행에 대한 환영 의사를 밝히고, 아무 때든 찾아오라는 말을 했다고만 보도했을 뿐 다른 발언 내용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통신은 또 김정은 비서가 로드먼 일행과 함께 북한 농구팀 간의 경기를 관람하고, 일행을 위한 만찬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의 석방과 관련한 언급은 전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로드먼은 지난달 말 미국 내 TV에 출연해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2월 방북 때와 달리 이번 면담과 농구경기 관람엔 김정은 비서의 부인 리설주는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을 통해 방북한 로드먼은 내일(8일)까지 북한에 머무를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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