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소리에 맞춰 웃는 병원 환자들…이색 치료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 병원입니다.

환자들과 약품냄새로 가득 차 있을 법한 이 곳에 웃음소리와 활기가 넘칩니다.

악기 연주에 맞춰 환자들은 고개를 흔들고 손도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흥겨운 율동에 웃음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웃으면서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이른바 웃음 요가라는 치료 방식입니다.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 때문인데 많이 웃게 되면 스트레스 지수도 낮아지고 결국 항암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웃어야 암을 극복할 수 있을지 과학적인 상관관계는 알 수 없지만 환자들의 웃음 속에서 희망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