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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원 전원 '이석기 제명안' 국회 제출

<앵커>

국회엔 이석기 의원 제명안이 제출됐습니다. 새누리당이 소속 의원 153명 전원 명의로 발의했는데 민주당은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발의한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 요구 징계안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 153명 전원이 서명했습니다.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이, 법원의 확정 판결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된다면 이 의원을 통해 국가기밀이 지속적으로 누설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종북세력이 대한민국 심장인 국회에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이 기회를 통해서 발본색원해야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면서 제명안을 처리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언주/민주당 원내대변인 :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보면서 만약 이것이 어느 정도 사실로 드러난다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국회의원 제명 요구 징계안은 재적의원 2/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새누리당 의원이 모두 찬성한다고 해도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 가운데 46명이 더 찬성해야 합니다.

때문에 민주당의 협조가 없으면 제명안 처리가 불가능한 상황인데, 여야의 시각차가 적지않아 논의 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헌정 사상 국회의원 제명안에 발의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실제로 제명이 이뤄진 경우는 지난 1979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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