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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역사 교과서 검정 통과…편향성 논란

<앵커>

보수 성향의 역사학자들이 만든 한국사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했습니다. 편향성 논란이 뜨겁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 계열의 학자들이 쓰고 교학사가 펴낸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입니다.

검정을 통과해 내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채택할 수 있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부 여성들이 중국과 동남아 등으로 끌려가 희생당한 사건이라고 한 문장으로 기술돼 있습니다.

이를 두고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학생들이 위안부 문제를 이미 종료된 사건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5.16 등 박정희 정부에 대한 기술도 미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기홍/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민주당 간사 : 국내외에서 모두 5.16쿠데타를 지지했던 것처럼 하는 것은 사실의 왜곡일 뿐만이 아니라 쿠데타에 대한 미화라는 점에서 잘못된 역사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하지만 저자는 5.16 뿐 아니라 모든 역사를 균형 잡힌 시각에서 기술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권희영/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교학사 교과서 대표 저자 : 어째서 5.16이 무혈 쿠데타로서 정착이 됐느냐 라는 것을 학생들이 이해해야 될 것 아니에요.]

광주 교육청이 해당 교과서 채택 저지 운동에 나서기로 하는 등 5년 전 보수와 진보 진영의 역사 교과서 공방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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