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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국회를 '혁명 투쟁의 교두보'라 지칭"

<앵커>

사회주의 혁명의 교두보, 혁명투쟁의 최전선. 이석기 의원은 국회를 이렇게 지칭했다고 체포동의안은 밝히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12일 서울 합정동 모임에서 이석기 의원은 직장이나 활동 장소를 미 제국주의를 상대로 한 전쟁의 최전방 초소로 삼아 투쟁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체포동의안에 기록돼 있습니다.

체포동의안에는 이 의원이 진보당의 당권을 장악해 정치적 합법 공간을 확보한 것을 혁명의 진출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특히 조직원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혁명의 교두보라고 강조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지난해 총선 직전 지지 결의대회에서도 이 의원은 국회가 혁명 투쟁의 최전선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이 여러 차례 언급한 혁명은 북한의 대남 혁명론에 입각한 사회주의 혁명이며, 국회 진출을 계기로 사회주의 혁명투쟁을 강화하려 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국정원과 검찰은 지난 5월 합정동 모임 이틀 전에 경기도 광주에서 1차 모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 의원이 일부 참석자의 술에 취한 모습 등을 질타하며 10여 분 만에 모임을 끝내고 이틀 뒤 다시 모임을 소집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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