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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술집 전면 금연 시행했지만…곳곳서 불만

<앵커>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전면 금연도 오늘(1일) 시행됐습니다. 역시 단속 첫날 재떨이는 대부분 없어졌지만 불만은 적지 않았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대중음식점입니다.

출입문과 실내 곳곳에 전면 금연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술을 곁들인 저녁 식사자리지만 담배 피우는 손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면적 150㎡ 이상의 술집과 음식점, 커피숍, 제과점에서 전면 금연이 시행된 첫날 손님 대부분은 단속 취지에 공감했습니다.

[이동호/서울 압구정동 : 공공장소라 이런 곳에서는 반드시 금연을 해야합니다. 본인의 건강도 중요하지만은 주위에 또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반면, 담배를 피우기가 더욱 불편해진 흡연자들은 불만이 많습니다.

[흡연자 : 음식을 먹다가 잠깐 나가서 담배 피워야 하고 담배나 술이나 기호식품인데 다른 사람 피해 때문에 금연, 금연하니까 불편하죠.]

100㎡ 이상의 공중이용시설은 내년부터, 100㎡ 이하는 2015년부터 전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됩니다.

당장 오늘부터 집중 단속 대상이 된 중대형 업주들은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이옥자/음식점 업주: 저희같은 큰 업소에서는 지장이 엄청 많아요. 손님이 진짜 한 50~60%는 줄었다고 봐야돼요. 장사 안 돼요.]
 
또 술집이나 음식점의 경우 야간에 흡연자들이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속의 효율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주용진,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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