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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형수능 준비 어떻게…입시설명회 '만원'

<앵커>

올해 수능시험 또 바뀌죠. 학부모님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입시설명회가 시작됐는데 만원이었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낮 더위 속에 길게 늘어선 줄.

대입 설명회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11월 수능 시험에 대비한 첫 모의평가가 바로 어제(5일) 실시된 터라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구본협/고3 학부모  : 너무 복잡하니까 그런 데 가서 정보 좀 얻는 게 좋을거다, 이야기를 많이 해서 와봤습니다. 처음으로…]

올해부터 국·영·수 시험이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면서 어느 쪽에 수험생이 몰리느냐에 따라 등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도 변수가 많다보니 수험생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승섭/재수생 : 실력이 되는 친구들끼리 같이 B형을 보기 때문에 그러면 아무래도 점수를 따는 데 있어서 조금 더 많이 어려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목별로는 쉬운 수학A를 문과학생들이, 쉬운 국어A를 이과학생들이 선택할 걸로 굳어진 반면, 영어는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영덕/대학 입시 전문가  : 이영덕/대학 입시 전문가 : 영어 B형을 선택한 6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실제 수능시험에서 A로 바꿀 경우 결국 B형 나머지 학생들의 등급이 낮아지면서….]

한쪽 유형으로 몰릴 경우 다른 쪽이 등급에서 크게 유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따라 학습부담을 덜어주겠다며 도입한 입시제도가 오히려 치열한 눈치작전만 초래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입시설명회는 오늘(6일)을 시작으로 다음 주까지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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