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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사장 면직·한국전력기술 사장 해임

검찰, 원전 비리 전방위 수사 확대

<앵커>

원전 비리 책임을 지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한국전력기술 사장이 물러나게 됐습니다. 검찰 수사도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과 관련해 발주기관인 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면직했습니다.

또 검증보고서 검토와 승인 업무의 직접적 책임이 있는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도 대주주인 한국전력이 해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의 칼날은 민간영역을 넘어 한전기술과 한국수력원자력을 향해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 원전비리 수사단은 승인기관인 한전기술과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을 일으킨 새한 티이피와의 검은 거래에 집중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에서 압수한 회계 장부 등을 분석하기 위해 부산지검의 계좌추적팀과 대검찰청의 회계분석팀이
수사단에 합류했습니다.

수사단은 체포된 한전기술 부장급 직원이 시험성적서 승인에 편의를 제공한 대신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조사 중입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새한 티이피 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원전 시험인증서 검증기관에 대한 위조 여부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심은정/한국원자력위원회 홍보 팀장 : 새한 티이피에 이어 단계적으로 나머지 업체가 검증을 맡은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 범위와 방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국내 기기 검증기관은 민간 4곳과 국가기관 3곳 등 모두 7곳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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