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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군사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

<앵커>

한국 합참의장과 중국 총참모장이 만나 군사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에 적지않은 메시지를 줄 것 같습니다.

보도에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과 중국군의 최고 수장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양국 군 최고 수뇌부가 중국에서 만난 것은 2007년 이후 6년 만입니다.

정승조 합참의장과 판펑후이 총참모장은 개별 회담 시간을 예정보다 1시간이나 넘겨가며 군사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승조/국군 합참의장 : 한국과 중국 군 당국의 여러가지 군협력 과제에 대해서 매우 심층깊은 대화를 아주 진지하게 좋은 분위기 속에서 나누었습니다.]

[팡펑후이/중국군 총참모장 : 조금 전 개별회담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양국 관계가 더 깊어지기 바랍니다.]

우선 양국 군 수뇌부 사이에 '핫라인', 즉 정기적인 전화통화로 공조하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갑작스런 도발에 양국 군사당국이 즉시 협의할 수 있는 안전 장치를 마련하는 셈입니다.

양측은 또 북한의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양국 군의 단독 군사훈련을 서로 참관하고 해외 파병 부대끼리 공조하는 방안 등도 협의했습니다.

정 의장 일행은 특히 사상 처음으로 우리 군의 C-130 수송기를 타고 중국을 방문해 양국 군의 신뢰관계를 부각시켰습니다.

정 의장은 산둥성 칭다오의 중국 북해함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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