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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 힘겨운 무승부…김치우 천금 같은 동점골

<앵커>

새벽에 축구 보셨습니까? 레바논 원정에서 답답한 경기끝에 1-1로 비겼습니다. 골대를 맞고 나온 슈팅이 3번이나 있었죠. 그나마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습니다.

현지에서 서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표팀은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렸습니다.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수비가 뚫리면서 하산 마툭에게 골을 내줬습니다.

이후 이청용이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반격에 나섰는데 골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후반 들어 김신욱과 손흥민, 지동원 등 공격수들이 줄줄이 교체 투입됐지만, 좀처럼 실마리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지독한 골대 불운에 레바논 선수들의 시간 끌기까지 2011년 3차 예선 때의 악몽이 되풀이되는 듯 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갈 무렵, 김치우가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어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극적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추가한 우리 팀은 우즈베키스탄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A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김치우/축구대표팀 수비수 :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저희가 좀 안일한 생각을 많이 갖고 시작했던 것 같기도 하고. 또 준비한 대로 잘 나오지 않아서.]

충격적인 패배는 면했지만 우리는 3위 이란에도 승점 1점 차로 쫓겨 본선행을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대표팀은 전세기편으로 오늘(5일) 곧바로 귀국해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최종 7차전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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