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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한국인들, '의외로' 타인종에 배타적"

WP "한국인들, '의외로' 타인종에 배타적"
한국이 타인종에 의외로 배타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세계 각국 사회과학자들이 81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인종적 배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3명 중 1명 정도가 타인종을 이웃으로 삼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타인종을 이웃으로 삼고 싶지 않다는 답변 비율이 30%를 넘긴 것은 동아시아 지역은 물론이고 OECD 국가들 가운데 한국이 유일합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상당히 부유하고 교육 수준이 높으며 민족적 갈등도 없는 나라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 외의 결과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단일민족성에 대한 한국인 특유의 강한 자부심, 최근 동남아시아권에서 온 이민자의 급증, 이웃나라 일본과의 오랜 역사적 갈등 등이 타인종에 대한 배타성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방글라데시가 타인종에 가장 배타적인 것으로 조사됐고, 요르단과 인도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오랜 이민의 역사가 있는 미국,영국,호주 등 영미권과 중남미 지역 국가들이 타인종에 대해 관용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인종·민족적 갈등이 계속되는 중동과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이 유럽 등 서방권보다 타인종에 배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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