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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흥인동 가구거리 큰 불…점포 10개 태워

<앵커>

서울 도심에 있는 가구 거리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좁은 골목에 가게들이 밀집해있어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골목 전체가 온통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소방관들이 쉴새 없이 물을 뿌려대 불길은 서서히 잡혀갑니다.

가구점들이 모여 있는 서울 흥인동이 '가구 거리'에 불이 난 것은 오후 1시 40분.

점포에서 점포로 불길은 빠른 속도로 옮겨갔습니다.

[조세현/목격자 : 불이 붙었는데, 높이가 2m까지 빨갛게 올라왔고, 그 다음부터 시커먼 연기가 계속…]

소방차 45대와 소방관 160여 명이 진화에 나서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렇게 좁은 골목에 상가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불이 나면서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불로 53살 장 모 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점포 열 곳이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가구점에서 용접작업을 하다가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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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등산객이 몰린 산에서 조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낮 12시 반쯤 관악산 관음사 주변에서 등산객 54살 송 모 씨가 바위에서 미끄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오후 2시40분쯤엔 북한산 인수봉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45살 박 모 씨가 발목을 다쳐 소방 헬리콥터에 구조됐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정성훈)
(영상제공 :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
(시청자 제보 : 최동희·한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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