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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 용의자, 22시간 추격전 끝 생포

<앵커>

미국 보스턴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체첸 출신 형제 가운데, 형이 어제(19일) 사살됐는데, 오늘은 동생이 생포됐습니다. 사건 발생 나흘, 추격전이 시작된 지 22시간 만입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각으로 어제저녁 또 다른 총격전이 시작됐습니다.

앞서 1차 총격전 때 달아났던 용의자와 경찰 간에 두 시간의 대치가 계속됐습니다.

용의자 형제 중 동생인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체포 직전 숨어있던 곳은 주택가의 보트 속.

현지 주민의 신고와 신고된 지역에 사람이 있는지를 감지하는 헬리콥터 적외선 탐지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에드 데이비드/보스턴 경찰 국장 : 주민이 마당에 있는 보트에서 용의자를 발견하고 신고를 했습니다.]

언제 맞은 총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하르는 생포 당시 중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앞서 조하르의 형인 타메를란은 어제 총격전에서 몸에 폭탄을 두른 채 경찰에 달려들다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이로써 테러 발생 나흘, 경찰의 추격전이 시작된 지 22시간 만에 용의자 검거는 일단락됐습니다.

생포된 조하르는 현재 보스턴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이 심각한 상태여서 본격적인 조사는 며칠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FBI는 어제 추격전 도중 조하르가 떨어뜨린 운전면허증을 단서로 이들 용의자가 체첸 출신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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