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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8군 "물의 빚은 미군 '강제 전역'까지 검토"

미 2사단장 "미군에서 추방당할 수 있는 절차 밟게 될 것"

<앵커>

주한미군 측이 최근 발생한 미군 범죄와 관련해서 물의를 일으킨 미군의 강제 전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에서 경찰관과 시민을 차로 친 뒤 도주하고 술집에서 경찰을 폭행하는 등 미군들의 범죄가 잇따르자, 주한 미군이 강도 높은 성명서를 냈습니다.

미8군은 "한국 경찰의 조사와 법원 판결에 따라, 물의를 빚은 미군들에 대해 '강제 전역'까지 포함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부대에 금주령을 내렸고, 3~4일 이어지는 외출이나 외박을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드워드 카돈 주한미군 2사단장도 "물의를 일으킨 장병은 미군에서 추방당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를 2사단 내에 발효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범죄에 대한 비판 여론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잇단 미군 범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강력한 범죄 근절 대책의 마련을 미군 측에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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