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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5·16은 쿠데타"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 "금융권 공공기관장 교체 건의"

<앵커>

남재준 국정원장 내정자와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18일) 열렸습니다. 남 내정자는 5.16이 쿠데타라는 의견을 밝혔고, 신 내정자는 금융기관장들의 교체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례적으로 배석자 없이 청문회에 나온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는 5.16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쿠데타라고 말했습니다.

잘 살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을 담아 산업화를 달성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도 강조했습니다.

[남재준/국정원장 내정자 : 공직자는 조국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지난 1998년부터 7년 동안 어떻게 총수입 7억 원 중 6억 원을 저축할 수 있었느냐는 추궁에는 검소한 생활을 해서 가능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정청래/민주통합당 의원 : 후보자는 이슬 먹고 사셨습니까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남재준/국정원장 내정자 : 옷 한 벌 15년씩 입고 살았습니다. 지금 이 옷도 11년이나 된 옷입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된 금융권 공공기관장들의 철학이 새 정부와 맞지 않으면 교체를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태/새누리당 의원 : 현재 잔여 임기가 있다 하더라도 교체 필요성이 있으면 교체를 건의하겠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신제윤/금융위원장 내정자 : 그렇습니다.]

신 내정자는 지난 2003년 아파트를 사고 팔면서, 매매가를 실거래가의 7분의 1까지 낮춰 다운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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