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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공장서 폭발사고…8명 사망·11명 부상

<앵커>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화학 공장에서 큰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8명이 숨지고 1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4일)밤 9시쯤,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 내 대림산업 공장에 있는 창고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폭발 사고는 플라스틱 원료인 고체 형태의 폴리에틸렌을 쌓아둔 창고에서 일어났습니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펑하는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지만 폭발로 인한 2차 화재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창고가 폭발하면서 현장에서 보수작업을 하고 있던 협력업체 근로자 8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119 구조대는 추가 사상자가 있는지 현장에서 수색 중이며 부상자 중 5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사고가 난 창고에는 인화성 물질인 폴리에틸렌이 쌓여 있어 2차 폭발 위험에 대비해 현재 공장은 통제된 상태입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폴리에틸렌이 유해 화학물질이 아닌 단순 합성수지이기 때문에 이번 폭발 사고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보수작업을 하던 중 작업 근로자들이 용접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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