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건조한 날씨와 강풍 주의보 속에 '봄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항에 이어, 어젯(9일)밤에는 울산에서 대형 산불이 났습니다. 인근 주민 수천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산림 50헥타르와 건물 20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앞서 어제 발생한 포항 산불은 한 중학생의 불장난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례행사처럼 빈발하는 봄 산불, 대책은 없는지, 긴급 점검합니다.

2. 이상 고온이 꽃샘추위로 돌변했습니다. 어제 24도에 육박했던 서울의 최고 기온이 오늘은 5.8도까지 떨어져 하루 사이 낙폭으론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3. 북한이 공언한 정전협정 백지화 시점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군사훈련 '키 리졸브'를 앞두고 북한의 기습적인 군사도발에 대비해 우리 군은 북한 군 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있습니다.

4. 대선 당일 미국으로 출국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내일 새벽 귀국합니다. 안 전 교수의 귀국과 서울 노원병 재선거 결과에 따라 야권 재편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정치권이 안 전 교수의 귀국 일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5. 다음달 부터 일부 차종의 자차보험료가 최대 10% 오릅니다. 국산차 36개, 외제차 17개 등 모두 53개 차종의 자차보험료가 인상됩니다.

6. 당정이 담뱃값 2천 원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담배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담뱃값 인상 논의가 본격화된 이후,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의 담배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