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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춤바람' 중국으로…'사춤' 매진 행진

<앵커>

대사 한 마디 없이 춤으로만 만들어진 우리 공연이 본격적인 세계무대 진출에 나섰습니다. 중국이 그 시작인데, '난타'가 일으켰던 세계적인 호응을 재연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큽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힙합과 재즈, 현대 무용까지 역동적인 춤이 큰 무대를 가득 메웁니다.

몸치 소년이 댄서로 성장하는 과정,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중국 관객 모두가 들썩입니다.

케이팝 가수들의 노래로 특별한 피날레도 준비했습니다.

[꾸어셩친/중국 관객 : 이 공연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들었어요. 젊은 사람만이 아니라 우리 나이 사람들도 이런 공연 즐기고 싶어요.]

제가 서 있는 곳은 중국 베이징의 한 대극장 앞입니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 공연은 2천석 넘는 객석이 1주일 전에 매진될 정도로 이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국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투어는 베이징과 내몽고 등 24개 지역, 37차례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슈하이숑/중국 폴리그룹 공연기획사 대표 : 중국 관객들은 한국보다 무대를 이해하고 즐기는 속도가 느려서, 보다 쉬운 춤으로 이뤄진 공연을 좋아합니다.]

2004년 초연 이후 3천 회 넘는 공연 기록에,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으로 외국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사춤'.

이번엔 외국 공연단의 라이선스 공연 형태로 해외 진출하는 전략도 병행합니다.

[최광일 : '사춤' 공연제작사 대표 : 저희들이 실험하고 있는 춤의 역동성과 열정이 중국 관객들에게 잘 먹히는 걸 봐왔기 때문에 상당한 성과를 내리라 확신합니다.]

'사랑하면 춤을 춰라'가 이번 중국 투어를 발판으로 한류 공연의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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