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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서 제출

<앵커>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 절차가 오늘(12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아들 병역 면제와 함께 변호사 시절 2년 만에 예금이 5억 원 이상 늘어난 게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총리실 측은 오늘 정홍원 후보자의 재산 관련 자료들을 확인한 뒤 가능하면 오늘 안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방침입니다.

요청서에는 정 후보자의 재산 내역, 본인과 자녀의 병적기록, 그리고 범죄경력 여부 등을 증명하는 서류가 첨부됩니다.

총리실은 정 후보자의 외아들이 지난 97년 첫 신체검사 때 현역 입영 판정을 받았다가 4년 뒤 재검에서 허리 디스크로 면제 판정을 받는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관련자료들을 어제 공개했습니다.

대학원에 다닐 때 허리 디스크가 발병해 1년 넘게 병원을 다녔고 면제 판정 뒤에도 스무 차례 넘게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아들의 병역문제와 함께 정 후보자가 변호사 시절 2년 동안 예금이 5억 원 넘게 늘어난 부분도 도덕성 차원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병두/의원(민주통합당 인사청문특위 간사) : 아들의 병역면제와 관련된 의혹, 변호사 시절에 예금이 갑작스럽게 5억 원이 증액된 과정 등에 대해서 확인해 볼 생각입니다.]

[홍일표/의원(새누리당 인사청문특위 간사) : 국민의 눈높이에서 후보자의 도덕성과 정책능력, 자질 등을 철저하게 검증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오는 25일 박근혜 당선인의 취임식 직후 총리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면 26일 본회의에서 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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