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 속에 페루 리마에서 애완견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나비넥타이를 맨 신랑도 있고, 면사포를 쓴 신부도 보이고 있죠.
사회자의 진행 속에 입장을 마치고, 발도장까지 꾹 찍어 혼인 서약을 하려고 하는데, 남편이 결혼하기 싫은가 봅니다.
주저하고 있죠.
다른 개들도 저마다 예복을 갖춰 입고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주인들끼리도 사이가 돈독해지고, 특히 자기가 키우는 개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더 커진다는 장점이 있겠죠.
때문에 밸런타인 데이를 며칠 앞두고 열리는 이 결혼식 이벤트는 올해로 벌써 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바람피우는 개는 없는지 그건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