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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 깨우는 동백꽃, 남해안서 '활짝'

<앵커>

추운 겨울에 어떻게 꽃을 피우는지 신기합니다. 동백꽃이 지금 봄이 오고 있다고 가장 먼저 알려주고 있습니다.

KNN 전성호 기자가 남해안으로 안내합니다.



<기자>

거제 구조라항을 출발해 불과 10여 분이면 외도가 눈 앞에 나타납니다.

한겨울 비수기라 관광객이 뜸한 자리를 겨울꽃 동백이 지키고 있습니다.

한껏 움츠려있던 봉오리들도 입춘이 지나면서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빨간 꽃잎에 노란 꽃술을 보고 있으면 지금이 겨울인지도 잊어버렸다가 찬바람에 다시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한파가 다시 찾아와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바닷바람이 많이 매섭지만 그럴수록 동백은 붉은 빛을 더 내뿜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해금강의 풍경이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남도의 정취를 더합니다.

[박용태/거제 외도 보타니아 관리부장 : 10월에 조금씩 피기 시작해서 2월에 절정. 3월이 되면 지기 시작.]

거제도 동백은 나무에 따라 개화시기가 다릅니다.

지심도나 내도등의 동백은 지금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이달 말쯤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동백꽃의 향기가 짙어질수록 봄은 우리 곁으로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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