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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괴롭히는 '명절 화병'…적절한 치유법은

<앵커>

명절 전후로 화병 때문에 고생하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까지 아파오면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드라마 '가족의 탄생' 중 : (잔소리 좀 그만해. 지겨워 죽겠어.) 뭐하는 짓이야?]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치밀어 오르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김 모 씨/화병 환자 : 확 열이나요. 열이 올라 얼굴이 시뻘게지고 죽을 것 같아. 심장이 두근두근하면서 뜨거워요.]

심하면 머리가 아프고 잠을 자지 못하거나 신체 일부가 마비되기도 합니다.

이 정도면 단순한 증세가 아니라 화병입니다.

명절 전후엔 화병 환자가 크게 늘어납니다.

이른바 명절 트라우마가 주요 원인입니다.

명절을 맞아 가족이 모일 때 기억하기 싫은 나쁜 경험 있을 경우 명절 때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명절 때는 부부간에 사소한 충돌이 악화되면서 이혼율도 높아집니다.

마음속에 화가 쌓여 분노가 치밀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느낄 때 체열 변화와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해봤습니다.

심장부터 머리끝까지 뜨겁게 달아오른 것으로 나타납니다.

열불이 났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경우입니다.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우울증이 생기거나 심장병이나 뇌졸중, 암 같은 치명적인 병도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뜻한 말로 서로 마음을 풀어주거나, 정성을 담아서 조그만 선물 주고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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