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한인 여교수 총격 피살…강도 사건 추정

<앵커>

미국 뉴욕주에서 70대 한인 여교수가 총격을 받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강도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살해된 한인 여교수는 뉴욕주 북단에 있는 로체스터 공과대학의 73살 에들린 전 교수입니다.

에들린 전 교수는 지난 6일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트라이온 공원 숲 속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다.

이민 2세인 전 교수는 지난 20년 동안 이 대학 예술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습니다.

현지 차량이 도난당한 점으로 미뤄 강도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제임스 쉐퍼드/현지 경찰 : 누구라도 이번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진 분은 경찰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로체스터 공과대학은 성명을 통해 "전 교수는 열정과 진실성으로 학생과 학교에 봉사해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분이었다"고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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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라웨어주에선 법원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경찰관 2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1일) 아침 윌밍턴에 있는 뉴캐슬카운티 법원 로비에서 한 남성이 별거 중인 아내 등 여성 2명을 총으로 살해한 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법원 정문 검색대에서 보안요원들의 제지를 받자 갑자기 총을 꺼내면서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