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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환자 간병까지…'안심 병동' 등장

<앵커>

이런 병원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의료원이 처음으로 전문 간호사가 간병까지 전담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환자의 보행을 도와주고 등을 정성껏 마사지합니다.

서울시립 서울의료원의 '보호자 없는 환자 안심병동'에서는 간호사가 간호뿐 아니라 간병까지 24시간 전담합니다.

병수발 걱정이 없고 추가 간병비도 받지 않습니다.

간병인을 두면 하루 6만 원 정도씩 내야 했지만 이런 부담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여러 명이 함께 쓰는 다인병상 460여 개 가운데 180개에 제공됩니다.

우선 90개 병상에서 시범 실시하고 오는 3월 전면 실시할 계획입니다.

의사판단에 따라 최대 22일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위해 70여 명의 간호사가 충원돼 서울의료원에서는 간호사 1명 당 돌보는 환자수가 17명에서 7명으로 줄었습니다.

[김민기/서울의료원 원장 : 이는 거의 일본 수준과 미국 수준을 쫓아가는 수준입니다. 민간병원이 비용부담으로 인하여 쉽게 할 수 없는 부분으로 공공병원인 저희 서울의료원이 나아가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간호사들의 급증한 업무강도에 따른 이탈가능성과 기대보다 적은 병상숫자에 터져나올 수 있는 시민 불만이 남아있는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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