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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곳곳 화재…70대 노부부 가건물서 안타까운 죽음

<앵커>

강추위 속에 연일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순천에선 조립식 가건물에 불이 나 70대 노부부가 숨졌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길에 휩싸인 컨테이너 창고로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뿜어댑니다.

어젯밤(8일) 11시 10분쯤 서울 상계동의 한 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설 자재 창고와 자동차 도색 작업장 일부가 불에 타 22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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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후 4시 50분쯤엔 전남 순천시 서면의 조립식 판넬로 지어진 가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5살 김 모 씨와 김 씨의 부인 70살 이 모 씨가 불에 타 숨졌습니다.

김 씨 부부는 자녀들과 떨어져 살면서 인근 감나무 농장을 관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집이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신고가 늦어진 것 같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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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신월동의 지하 양말창고에서도 불이 나 창고에 쌓여있던 양말과 스타킹들이 타는 등 4500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 불로 연기가 번지면서 인근 병원에 있던 환자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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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제 오후 5시 40분쯤 대구 수성동의 음식점에서 전기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고, 밤 10시 20분쯤엔 광주 북구 중흥동의 상가건물에서도 불이 나 50살 배 모 씨가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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