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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이 뜨겁냐?" 작전타임 속 말·말·말

<앵커>

농구 중계 보시다가 작전타임 때 화장실 가거나 다른 일 하는 분들 많으시죠. 가끔은 작전타임도 경기만큼 재미있을 때가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어이없는 실수에 김동광 감독은 이렇게 꾸짖습니다.

[김동광/삼성 감독 : 볼이 뜨겁냐? 잡은 볼은 왜 놓쳐? 이 사람아.]

작전까지 이해 못하면 속이 터집니다.

[우리 수비가 뭐야? 누가 '셋'(3번 작전)하라 그랬어? 나는 '셋'하라고 한 적이 없어. 아! 돌겠네. '맨투맨'이야.]

마음에 안 들어도 너~무 안 들 때는 애꿎은 것까지 나무랍니다.

[전창진/KT 감독 : 수비 안 하고 어떻게 쫓아갈거야? 야! 껌 뱉어. 껌 뱉으라고….]

긴박한 순간 가끔은 상대 선수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문경은/SK 감독 : 네가 최진수 (수비하고) 네가 한국에 큰 애 (수비해.)]

이내 유행어가 됐습니다.

[중계 캐스터 : 한국의 큰 선수가 득점을 합니다. 대한민국의 키 큰 선수 김승원 선수가 득점을 했습니다.]

정신이 없다보면 가끔 계급장을 떼기도 합니다.

[유도훈/전자랜드 감독 : 이현호!]

[이현호/전자랜드 포워드 :  OK! OK! OK!]

[상대는 너를 우습게 봐. (알았어요.) 우습게 본다고 어떻게 할거야? (네.) 어떻게 할거야? (알았어! OK!)]

선수와 감독에게 애타는 작전타임이 팬들에게는 흥미있는 볼거리 타임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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