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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 루니' 정대세, K리그 입성…흥행카드 주목

<앵커>

'인민 루니'라고 불리는 북한 대표팀의 정대세 선수가 K리그 수원과 계약하기 위해 입국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정대세는 뜨거운 취재 열기에 놀란 모습이었습니다.

[정대세/수원 입단 예정 : 제가 조선 대표팀 선수인만큼 한국에서 뛴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한국에서 뛰는 만큼 남북의 대사, 그런 역할을 맡을 수 있다면 기쁩니다.]

북한 국적 선수로는 4번째 K리거가 되는 정대세는 안영학 등 과거 선수들과 달리 반드시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계약 조건은 3년 계약에 연봉은 4억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시즌째는 15골. 많진 않지만, 공격수가 15골 넣지 못하면 우승 못하니까.]

재일동포 3세인 정대세는 2007년부터 북한 대표팀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무대도 밟았습니다.

박지성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과도 친분이 두텁습니다.

자유분방한 성격에 TV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하면서 국내에도 팬이 많아 K리그의 흥행카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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