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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1인실 가격 천차만별…환자들 부담

<앵커>

종합 병원의 1인실 병실, 당연히 비싸겠지요. 그런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 종합병원, 1인실 병실료가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병원 직원 : 43만 원에서 (특실은) 58만 원쯤이시고요. 3차 병원엔 10만 원짜리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기준 병실 차이겠죠. 수가체계 차이고….]

특급 호텔 숙박비 뺨치는 금액입니다.

다른 종합병원에서 환자가 부담하는 1인실 병실료는 8만 원.

6배나 차이가 납니다.

엇비슷한 수준의 대형병원끼리 비교해도 20만 원에서 최고 48만 원까지.

천차 만별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1인실을 할 수 없이 이용하는 환자, 부담이 이만 저만 아닙니다.

[김동준/강원도 정선 : 장삿속이지만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이 의사처방과 방 같은 것 내용을 모르니까, 어차피 가라면 가야 되니까. 진짜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초음파 검사 비용도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갑상선 초음파는 9만 원에서 20만 원까지, 유방 초음파는 7만 원대부터 21만 원대까지 병원마다 2~3배씩 달랐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비급여 진료비 비교 결과를 내일(9일)부터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지승/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 :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가격 비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일시적으로 의료기관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MRI나 임플란트 까지 포함한 종합병원의 비급여 진료비 내역을 상반기 안에 모두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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