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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케시마의 날' 정부 행사 격상 연기"

<앵커>

일본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 행사로 격상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한일 관계 악화를 우려해서 일단 좀 연기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하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 행사로 격상하는 것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아베 차기 총리가 한국과의 관계 개선 악화를 우려해, 내년 2월 22일에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정부차원에서 열려던 계획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차기 총리는 '다케시마의 날'을 정부 행사로 격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일본 언론은 한국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2월 25일을 불과 사흘 앞두고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한일 관계를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와 함께 아베 차기 총리가, 누카가 후쿠시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오늘(21일) 아베차기 총리의 특사자격으로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누카가 간사장은 조기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아베 차기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차기 총리가 먼저 박근혜 당선인에게 특사 파견을 타진했으며, 박 당선인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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