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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밀가루…식탁 물가 줄줄이 인상

<앵커>

마치 대통령 선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내일(21일)부터는 소주값이 오릅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서민 기호품 소주.

하이트진로가 국내 소주 점유율 1위 브랜드인 참이슬의 출고가를 내일부터 8% 올린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4년 만의 인상으로 한 병에 100원 정도 비싸진 셈입니다.

처음처럼 등 다른 소주제품의 가격도 잇따라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강희린/서울 신정동 : 소주는 가장 먼저 생각나기도 하고 가장 접하기 쉬운 술인데 (가격이) 오른다고 하니 씁쓸하네요.]

동아원도 오늘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7% 인상하기로 해 라면, 빵 등 가공식품 가격도 들썩일 전망입니다.

CJ 제일제당도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두부와 콩나물 값을 10%가량 올리기로 했습니다.

배추 1포기 소매가는 3416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81%나 올랐고, 무 1개는 지난해보다 83%, 대파도 100% 이상 상승하는 등 신선식품 물가도 거침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정명자/서울 목동 : 야채 종류고 모든 물가가 뭐 많이 비싸니까, 장보러 나오면 꼭 무슨 도둑맞은 것 같아요.]

최근 정부가 물가 관리의 고삐를 푼 데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 물가 관리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 기업들이 서둘러 인상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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