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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바닥서 뒹구는 생선…경매 환경 문제 심각

<앵커>

수산물 경매 현장에선 수십 년째 생선을 바닥에 깔았다가 삽으로 퍼서 옮겨담는 방법을 쓰고있습니다. 보다 위생적인 방법없을까요?

송인호 기자



<기자>

부산 공동 어시장에서 고등어 경매가 한창입니다. 경매가 끝나자, 나무 상자들을 그대로 바닥에 뒤엎어 고등어를 쏟아놓은 뒤 삽으로 퍼서 수레에 담습니다.

상자를 쌓아서 옮기면 생선이 눌리기 때문에, 맨바닥에 쏟아놓은 뒤 다시 퍼담는 겁니다.

[장재수/중도매인 : (바닥 경매가) 옛날식이지만 한편으로 보면 작업 능력이 많이 오릅니다.]

20년 전 경매현장과 비교해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4년 전 문을 연 부산 감천항의 수산물 공판장입니다.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생선 상자를 내립니다.

지게차로 상자째 경매장에 옮긴 뒤 경매가 끝나면 자동 세척기로 생선을 씻어 다시 상자에 담습니다.

[김유희/주부 : 자동화 기계로 깨끗이 처리돼서 나오면 주부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고 상쾌하고 좋습니다.]

[손재학/국립수산과학원 원장 : 시설 현대화를 통해서 수산물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국민과 외국인들의 관광지로도 활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전국의 수산물 위판장은 200여 곳.

위생적인 수산물 유통을 위한 시설 현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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