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타임 '올해의 인물' 중간집계 1위

<앵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기 위한 인터넷 투표를 벌이고 있는데요. 현재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후보 40명 가운데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가 진행중입니다.

중간집계 결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98만 표를 넘게 얻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를 기록한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보다 60만 표 이상 앞서고 있습니다.

3위는 15만 표를 얻은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입니다.

올 한 해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수 싸이는 6만 7천 표를 얻어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나사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도 올해의 인물 후보군에 올라 5위를 달리고 있고,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8위,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이 9위입니다.

10위는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히는 열쇠로 알려진 힉스 입자가 차지했습니다.

온라인 독자 투표는 오는 12일 마감되고, 타임은 '올해의 인물' 주인공을 14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