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위에 '꽁꽁'…서울 아침기온 -5도

<앵커>

12월의 문을 여는 첫날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1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낮 기온도 어제보다 내려가서 주말 내내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한겨울 추위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목도리는 기본이고, 점퍼에 달린 모자까지 뒤집어 썼지만, 파고드는 냉기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평소보다 길게만 느껴 집니다.

[신희근/인천 부평동 : 어제 같은 경우에는 낮에 많이 따뜻했는데, 오늘은 밤에 많이 춥네요.]

밤이 깊었어도 일을 마치지 못한 상인들은 새벽까지 추위와 씨름을 했습니다.

귀마개를 하고, 내복까지 챙겨 입었지만, 강한 바람에 체감기온은 뚝 떨어졌습니다.

[오진욱/상인 : 날이 많이 추워져서 준비할 수 있는 난방 준비했고 내복까지 껴입기는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춥네요.]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5도, 대관령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습니다.

낮 기온도 어제보다 2에서 4도가량 떨어져 서울이 3도에 머무는 등 하루 종일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도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고, 월요일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