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비고 박주영, 시즌 3호골 작렬!

한국 스포츠계에 큰 획을 그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그가 던졌던 공 하나하나에 울고 웃었던 기억은 이제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한국 야구사에 새 장을 열었던 '코리안 특급'이 유니폼을 벗습니다.

박찬호는 어제(29일) 오후 한화 구단에 전화를 걸어 은퇴 의사를 전달했고, 구단도 박찬호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994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박찬호는 1997년부터 5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두며 황금기를 보냈습니다.

2002년 텍사스와 6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뒤 부상과 부진으로 내리막길을 걸으면서도 17시즌 동안 7개 팀을 돌며 아시아투수 최다인 통산 124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아시안게임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일본 무대를 거쳐 올해 고향팀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5승 10패로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프로야구 흥행에 기여했습니다.

내년에 마흔살이 되는 코리안 특급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결국 영원히 마운드에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박찬호는 오늘 공식 기자 회견을 열어 은퇴 심경과 앞으로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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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아마 농구 최강전에서 전자랜드가 대학 최강 경희대에 역전승을 거둬 프로팀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경희대는 올해 대학리그에서 21승 1패의 압도적인 실력으로 챔피언에 오른 팀입니다.

3쿼터까지는 경희대가 전자랜드를 압도했습니다.

특히 키 2m 7cm의 센터 김종규가 위력적이었습니다.

가로채기에 이어서 재빨리 덩크슛을 꽂아 넣는 등 프로 선수 못지않은 화려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경희대는 4쿼터 초반까지 10점을 앞섰지만 프로 선배들의 관록을 넘지 못했습니다.

전자랜드는 차바위를 앞세운 외곽슛과 강력한 수비로 기어이 전세를 뒤집어, 두 점 차이 역전승으로 프로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주전들을 모두 투입한 동부도 한양대를 88대 8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습니다.

이승준이 36점, 리바운드 22개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신한은행이 국민은행에 승리해 2연패 뒤 2연승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선두 우리은행을 한 경기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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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선두 삼성화재가 개막 후 7연승을 질주한 반면에 러시앤캐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7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레오의 강스파이크입니다.

워낙 타점이 높고 강력해서 때리는 걸 알면서도 막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레오는 34점을 올리며 승리를 책임졌습니다.

매 세트 접전이었지만 매 세트 마지막엔 삼성화재의 관록과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삼성화재가 3대 0으로 이겨서 7연승으로 독주 체제를 굳혔습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러시앤캐시는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7경기에서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인삼공사를 3대 0으로 꺾어 3연승으로 다시 선두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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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아시아 축구연맹 시상식에서 5개 부문상을 휩쓸어 위상을 높였습니다.

울산의 이근호는 올해의 아시아 선수로 뽑혔습니다.

이근호는 이란의 카리미, 중국의 정즈를 제치고 당당히 올해의 아시아 최고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한국 선수가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은 김주성 현 축구협회 사무총장에 이어 무려 21년 만입니다.

울산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끈 김호곤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고, 울산 팀은 올해의 클럽, 런던 올림픽 동메달에 빛나는 올림픽 대표팀은 올해의 남자대표팀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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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감독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도 울산은 어젯밤 K리그에서 하피냐의 결승골로 부산을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포항 경기에서는 포항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주전들을 모두 빼고 나온 서을을 5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조찬호가 3골을 몰아쳐 생애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황진성 선수는 골과 도움 40-40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포항은 제주에 패한 수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고 경남은 전북을 2대 0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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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셀타비고의 박주영은 오늘 새벽 알메이라와 국왕컵 32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19일 마요르카전 이어 11일만에 넣은 시즌 3호 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