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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자 입장에서 판단"…지원수위 고민

<앵커>

후보 사퇴를 선언한 뒤 모습을 나타내지 않던 안철수 전 후보가 닷새 만에 서울로 올라와 참모들을 만났습니다. 지지자들의 입장에서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전 후보가 선거 캠프의 본부장, 실장급 인사들과 함께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안 전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큰 빚을 졌다면서, 앞으로 지지자들의 입장에서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민영/안철수 전 후보 대변인 : 앞으로 무슨 일을 할 때, 제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지지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판단하겠습니다.]

문재인 후보 지원 여부에 대해 안 후보는 "사퇴 회견에서 밝힌 그대로"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사퇴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만큼 문 후보를 돕기는 하되, 지지층의 정서에 맞춰 지원 수위를 결정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원 방식과 관련해서는 강연을 통한 지원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후보 측은 안 전 후보의 정책을 대폭 반영한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조속한 지원을 기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지원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안 전 후보의 지원 시기와 방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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