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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표에 환호와 한숨…쉬운 '언어' 고민

<앵커>

대입 수험생들이 수능시험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습니다. 특히 언어 성적 때문에 걱정이 태산 같은 학생이 많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받아든 성적표를 차마 보지 못하고 자리로 돌아온 학생들.

조마조마 마음 졸이며 성적표를 들여다본 뒤 생각지 못했던 좋은 결과에 환호가 터져 나오는가 하면 기대에 못 미친 성적에 무거운 한숨만 토해냅니다.

특히 난이도가 쉬웠던 언어영역 성적은 수험생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엄지혜/풍문여고 3학년 : (언어영역을) 다 잘봐서 제 점수가 더 떨어진 것 같아요. 실수로 인해서.]

[권용대/숭문고 3학년 :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높아요, 등급 커트라인이. 그래서 등급이 잘 안 나왔어요.]

진학지도 교사들도 고민이 큽니다.

[손태진/풍문여고 진학지도 교사 : 보통 언어는 여학생들이 잘하는데, 여학생들이 언어가 쉬워서 표준점수 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국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잘 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학교나 학과별로 어떤 방식으로 성적을 산출하는지, 동점자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또 추가 합격자는 얼마나 많을지 미세한 사항까지 세심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김희동/입시 전문가 : 1승 2무 전략이 훨씬 유리합니다. 하나는 어느 정도 합격선에서 최초 합격을 노리고 두 가지 대학들은 추가 합격 2차까지 생각해서 지원하는 패턴인데….]

입시제도가 복잡한 만큼 나를 위한 숨어있는 2인치를 찾을 가능성도 큽니다.

원하는 대학 학과들의 모집 요강을 더욱 꼼꼼히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주   범, 영상편집 : 배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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