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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세번째 도전 준비 완료…발사 눈앞

<앵커>

나로호가 내일(29일) 세 번째 발사에 다시 도전합니다. 꼭 우주로 뻗어 올라갔으며 좋겠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범주 기자! ((네, 고흥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입니다.) 최종 리허설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순조롭게 진행돼 리허설이 예정보다 오히려 일찍 끝났습니다.

오늘 리허설은 실제 발사와 똑같이 다만 나로호에 연료를 넣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을 해본 겁니다.

발사 명령을 내렸을 때 나로호와 발사대 장치들이 제대로 작동을 하는지, 또 발사 이후에 나로호를 추적할 레이더 같은 주요 장비들도 문제없이 움직이는지 점검을 해봤습니다.

이 리허설 결과를 놓고 최종 검토를 하고 있는데, 현재로선 큰 문제가 없어서 내일 발사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변수는 날씨입니다.

내일 구름은 좀 많이 끼겠지만 발사체에 전자장비에 손상을 주는 낙뢰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날씨도 현재로서는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앵커>

최종 리허설이 잘 됐다고 하지만 지난번 경우를 보면 끝까지 안심할 수는 없겠어요?

<기자>

네, 물론입니다.

한 달 전이죠, 발사 예정 당일에 갑자기 발사가 중단된 전례도 있고 끝까지 마음 놓을 순 없습니다.

나로호에는 부품이 무려 20만 개나 들어있습니다.

600단계에 걸쳐서 진행되는 발사 과정에서 이 20만 개 부품 가운데 하나라도 문제를 일으키면 발사 1초 전에도 바로 카운트다운이 중단됩니다.

또 발사가 된 이후에도 140톤이나 되는 발사체가 초속 8km로 솟아 오르는 극한 상황을 잘 버텨야 합니다.

나로호가 이런 과정을 잘 이겨내고 발사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내일 이곳에서 전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이원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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