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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해 첫 황사…한겨울 추위 이어져

<앵커>

때아닌 황사가 찾아왔는데 내일(29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사가 지난 뒤에는 당분간 한겨울 추위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입니다.

한차례 비가 지났지만 시내가 온통 뿌연 흙먼지에 갇혔습니다.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져 입방미터당 최고 300mg을 넘어섰습니다.

평소보다 먼지가 여섯 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이미정, 이승용/경기 군포 : 남산 올라오면 서울 경치도 볼 수 있고 아이한테 일부러 또 보여주려고 올라왔는데 황사 때문에 경치도 잘 보이지 않고 목도 칼칼하고 지금 눈물도 나오고.]

서울에 황사가 나타난 것은 올 들어 이번이 처음으로 2년 만에 찾아온 11월 황사입니다.

[김성묵/기상청 예보관 : 어제 고비 사막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해와 수도권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약하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황사는 내일 새벽까지 영향을 준 뒤 점차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황사가 물러간 뒤에는 한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3도, 철원은 -8도까지 내려가면서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다시 영하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모레도 서울의 기온이 영하 2도, 토요일에는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당분간은 한겨울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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