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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정 파탄, 朴도 책임"…충청서 맞불

<앵커>

이에 대해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후보를 현 정부 국정 파탄의 공동 책임자라고 공격하면서, 박정희 노무현 구도에서 정권 심판론 구도로 쟁점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대전과 충남 지역을 샅샅이 돌며 "현 정부 국정 파탄 책임의 절반은 박근혜 후보에게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이명박 정부는 잘한 것이 단 하나도 없으니 0점 아닙니까? 박근혜 후보는 0점 정부의 공동 책임자 아닙니까?]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를 박정희 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리전 구도로 몰고 간다고 보고 현 정부 심판론과 박근혜 후보의 공동 책임론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문 후보는 또 "노무현 정부가 시작한 세종시를 자신이 반드시 완성하겠다"면서 충청지역의 민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대전을 비롯한 충청 지역을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드는 데, 문재인 정부의 명운을 걸겠다는 약속 말씀드립니다.]

유세에 앞서 대전의 한 어린이집을 찾은 문 후보는 육아와 보육, 그리고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을 방문해서는 정부가 과학기술 진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옛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의 기능을 되살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 정책을 후퇴시키고 법정 토론을 제외한 TV 토론은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준비 안 된 가짜 후보라고 비난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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