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스라엘의 폭격에 1천 명 사상…폐허된 가자지구

<앵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이 엿 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상자가 벌써 1000여 명. 중동의 전운이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심은 폐허로 변했고, 건물 더미 아래선 어린이들의 시신이 잇따라 들려 나옵니다.

이스라엘 전투기가 쏜 미사일이 민가에 떨어지면서 일가족 12명이 한꺼번에 희생되기도 했습니다.

[나왈 아자드/가자 거주 어린이 : 우리는 왜 살해당하고 왜 평범한 아이들처럼 살 수 없는 겁니까? 왜 이런 일을 겪어야 됩니까?]

절반 면적에 불과한 가자 지구에 1300여 차례나 폭격이 이뤄지면서 사상자는 10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마스도 로켓 100여 발로 반격에 나서 이스라엘 쪽에서도 여러명이 부상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엔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하마스에 대한 공격은 전폭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자국민들에게 로켓포가 비처럼 쏟아지는걸 참을 나라는 지구 상에 없습니다.]

이집트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중재로 양측의 휴전협상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이스라엘은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지상전 개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자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