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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시즌 2승 유종의 미…LPGA '한국 천하'

<앵커>

최나연 선수가 LPGA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따냈습니다. 올 시즌 LPGA는 9번의 우승을 기록한 '한국 천하'였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나연은 파3, 12번 홀에서 티샷을 핀 50cm에 붙여 버디를 잡았습니다.

유소연에 한 타 앞서 가던 16번 홀에서도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추가해 쐐기를 박았습니다.

최나연은 합계 14언더파로 US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습니다.

우승 상금 5억 4천만 원을 받았고, 세계 랭킹은 2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최나연 : 미국 올랜도에 새 집을 마련할 예정인데, 원래 계획보다 더 큰 집을 살 수 있겠네요.]

박인비는 상금왕과 함께 평균 타수에서도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3승에 그쳤던 우리 선수들은 올해 27개 대회에서 9승을 수확했고,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세 대회를 휩쓸어 '한국 천하'를 이뤘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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