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후보 간 지지도는 아직도 안갯속입니다. SBS가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 집중적으로 전해드립니다.
먼저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상 맞대결 결과입니다.
박근혜 후보 46.3%, 안철수 후보 45.7%로 나타났습니다.
보름 전 조사와 비교하면, 박 후보가 1.6%p 오르고 안 후보가 3.5%p 하락하면서 다시 오차 범위 안 혼전이 됐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가상 맞대결도 47.5 대 43.9%로 오차 범위 내 접전입니다.
보름 전 조사에서 큰 변화가 없습니다.
다자간 대결에선 박근혜 42, 문재인 23.8, 안철수 후보 22.4%로 나타났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고,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다소 주춤거리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다른 대선 후보들의 지지도는 모두 1% 미만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찬복/TNS 코리아 본부장 : 단일화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았던 젊은층과 수도권 그리고 호남지역 중심으로 단일화 협상에 제동을 건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선 승부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 즉 PK 지역의 후보 지지도는 박근혜 50, 문재인 24.3, 안철수 14%로 나타났습니다.
대선에서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94%가 투표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002년,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91.7%가 투표 의사를 밝혔고, 실제 투표율은 70.8%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