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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대선 블랙홀 가동…여신은 어디로?

10월 마지막날 화요일

[정반장의 여의도 일일 브리핑] 대선 블랙홀 가동…여신은 어디로?
정치부 정준형 반장입니다.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감상적 분위기에 젖기 쉬운 날인데, 아침 찬바람이 정신을 번쩍 들게 하더군요.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3.2도까지 내려갔고, 체감온도는 0도에 가깝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모레는 서울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떨어져 오늘보다 더 추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초겨울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대선이 D-40대로 돌입했습니다. 문재인-안철수, 두 야권 후보의 단일화 논의의 물꼬가 터진 가운데 당분간 정치권의 모든 논의는 후보단일화 이슈로 빨려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서 다음달 25일 대선후보 등록을 앞두고 20여일 동안 야권 후보단일화가 정치권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면서, 이에맞선 박근혜 후보의 대응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D-49, 10월 31일 수요일 정치권의 주요 일정입니다.

<국회>
10:00  국회 정보위원회, 국방정보본부 국정감사
14:00  국회 정보위원회, 기무사령부 국정감사

<새누리당>
08: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현안 점검회의
09:00  중앙 선거대책본부 회의

<박근혜 후보>
07:50  서울경제 금융전략포럼(*서울 프라자호텔)
12:00  산학정 초청 오찬 특강(*서울 하얏트호텔)
14:00  경제위기, 현장에서 답을 찾다(*수원 서민금융지원센터)
15:20  사회안전위기, 현장에서 답을 찾다(*아주대 병원 원스톱센터)
18:30   2012 청연문화축제 청바지쇼(*서울 광화문 광장)

<민주통합당>
09:00  이해찬 대표, 넥스트 소사이어티 2013 포럼 참석(*서울 63빌딩)

<문재인 후보>
10:00  복지 비전 발표
15:20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서울 여의도)
17:00  인재영입위 영입 멘토단 상견례 겸 간담회(*캠프 사무실)

<안철수 후보>
09:15  넥스트 소사이어티 2013 포럼 참석(*서울 63빌딩)
10:30  사법개혁 정책발표(*캠프 사무실)
16:00  정진석 추기경 예방
19:30  10월의 마지막 밤을 철수와 함께(*캠프 사무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오늘 현장 민생공약 발표에 중점을 뒀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에 있는 서민금융지원센터와 경기도 일자리지원센터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서민금융지원센터에서 박 후보는 가계부채에 대한 서민들의 고충을 듣고 가계부채 경감 대책을 밝힐 예정입니다.일자리지원센터에서도 실업 문제로 고민하는 시민을 만나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실태를 듣고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구상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수장학회 기자회견과 10.26 관련 입장표명으로 과거사 논란을 매듭짓자고 밝힌 바 있는 박 후보가 '경제위기, 현장에서 답을 찾다'는 주제로 민생현장을 찾아 애환을 듣고 현장에 맞는 정책을 발표하는 민생 정책행보에 본격적으러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는 앞서 오늘 오전 7시 50분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서울경제 금융전략포럼에 참석했으며, 점심때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산학정' 초청 오찬 특강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산학정'이란 산학연 종합센터에서 운영하는 고위 정책자 과정을 말합니다.

박 후보는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12 청연문화축제- 청바지(청년이 바라는 지도자)쇼'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청연문화축제는 한국청년유권자총연맹이 주최하는 행사로 '패션쇼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취약층인 2030 세대 표심을 잡기위한 소통행보로 분석됩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오늘 '복지정책 공약' 발표에 중점을 뒀습니다.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복지는 인권,민생,새정치"라는 주제로 복지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인데,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선진국형 복지국가 모델 제시와 함께 5세 미만 무상교육 실시, 어르신 복지 강화, 반값등록금 실시 등 민생복지 강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재원조달 방안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앞서 문 후보는 대선후보 수락 당시 일자리 혁명과 복지국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한반도 평화 등 5개의 문을 열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오늘 그 가운데 하나인 복지국가와 관련한 공약을 내놓는 셈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복지정책 발표에 이어 오후 3시 30분에 여의도 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공공노조 결의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입니다. 양대 노총은 ‘대정부 교섭쟁취’ 및 ‘사회공공성 강화’를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문 후보는 축사를 통해 공동노조 결의를 측면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습니다.
문 후보는 이어 오후 5시에는 선대위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영입안 멘토단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 '사법개혁 정책'을 발표합니다.  오전 10시 30분에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발표할 예정인데, 오늘 발표된 사법개혁 정책의 핵심은 '대검 중수부 폐지'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후보는 앞서 지난 7일 정책 비전 발표에서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검찰 공화국에 정의는 없다"며 검찰 개혁 의지와 함께 고위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을 제시하며 “반칙이 통하지 않는, 상식적인 사법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히 바 있습니다. 검찰과 관련해 강도높은 개혁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사법개혁 발표에 앞서 오전 9시 15분에는 서울 63빌딩에서 '경제민주화와 차기정부 기업정책'을 주제로 열리는 넥스트 소사이어티 2013이라는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경제정책을 밝힙니다.이 행사에는 박근혜 후보측에서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문재인 후보측에서 이정우 민주통합당 경제민주화위원장이, 안 후보측에서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상 10월 31일 수요일 정치권 주요 일정 전해드렸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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