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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송이 국화의 '꽃잔치'…가을향기 흠뻑

<앵커>

가을의 전령사 국화가 만개했습니다. 익산에서는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관람객들은 가지각색의 국화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향취를 즐겼습니다.

JTV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 화사한 꽃물결이 드넓게 펼쳐집니다.

형형색색 가을 국화의 진한 향기는 쉼 없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천만송이 국화가 만들어낸 화려한 꽃잔치에 관광객들은 흠뻑 취했습니다.

[송혜자/호주 시드니 거주 : 음악 분수대하고 무지개와 노란 국화의 색깔들이 마음을 차분하고 축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이렇게 아기랑 같이 오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커다란 고래와 독수리 모양을 갖춘 국화부터 미륵사지 석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국화 탑까지.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은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오성주, 천재윤/전북 전주시 : 여러 가지 사자모양, 부채모양, 탑모양이라든지…저는 오기 전에 단순한 국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여러가지 모양을 보면서 다양함을 아이의 마음에 심어줄 수 있다는 게.]

지난해에만 60여만 명이 다녀간 천만송이 국화축제.

올해는 천만송이 국화로 만나는 천년고도 익산 이야기를 주제로 역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한수/익산시장 : 일본 관광객 들을 늘리는 일을 올해 치중했고요. 올해 이익을 기반해서 목표를 지향하는 것은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국화 축제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넘치는 기품과 향기로 가을꽃 가운데 으뜸인 국화의 대향연은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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