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령사 국화가 만개했습니다. 익산에서는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관람객들은 가지각색의 국화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향취를 즐겼습니다.
JTV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 화사한 꽃물결이 드넓게 펼쳐집니다.
형형색색 가을 국화의 진한 향기는 쉼 없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천만송이 국화가 만들어낸 화려한 꽃잔치에 관광객들은 흠뻑 취했습니다.
커다란 고래와 독수리 모양을 갖춘 국화부터 미륵사지 석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국화 탑까지.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은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지난해에만 60여만 명이 다녀간 천만송이 국화축제.
올해는 천만송이 국화로 만나는 천년고도 익산 이야기를 주제로 역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넘치는 기품과 향기로 가을꽃 가운데 으뜸인 국화의 대향연은 다음 달 4일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