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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시라이, 전인대 대표 자격 박탈 당해

형사 처벌 절차 곧 시작 될 듯

<앵커>

지난달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당적과 공직을 박탈당한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가 마지막 남은 전국 인민 대표 대회의 대표 자격마저 박탈당했습니다. 보시라이에 대한 형사 처벌 절차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인민대표대회, 즉 전인대 상무위는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전체회의를 열어 보시라이에 대한 대표 자격을 정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기소 특권을 가진 전인대 대표직이 정지됨에 따라 보시라이에 대한 형사처벌 절차가 곧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앞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보시라이의 모든 공직을 박탈함과 동시에 출당 조치하고 사법 당국에 보시라이의 처벌을 지시했습니다.

보시라이는 현재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 인사규정 위반과 여성 편력 등 4가지 범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에 본부를 둔 중문뉴스 사이트인 둬웨이는 보시라이가 이미 베이징에 있는 친청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친청 교도소는 비교적 시설이 좋은 정치범 수용소로 보시라이의 부인 구카이라이도 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정가에서는 제18차 당 대회가 열리는 다음 달 8일 이전에 보시라이의 범죄 혐의에 대한 선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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