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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 부작용 괴로워하던 여대생 자살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유서 남겨

<앵커>

23살 여대생이 양악 수술을 한 지 1년 반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수술을 받은 이후 턱이 뒤틀리고 눈물이 계속 흘러 너무 힘들다고 유서를 남겼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5일) 낮 12시 40분쯤, 전북 전주에 사는 여대생 23살 A씨가 자신의 집 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방 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양악수술 뒤 턱이 뒤틀리고 눈물샘이 막혀 눈물이 계속 흐르는 부작용 때문에 힘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서에는 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면부 장애가 있었던 A씨는 1년 6개월 전쯤 양악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후유증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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