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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대로 옮겨진 나로호…정밀검사 착수

발사 일정 아직 몰라…다음 달로 연기될 수도

<앵커>

어제(26일) 기계적인 결함으로 발사가 중단된 나로호가 일단 거치대로 다시 옮겨졌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기술진이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언제 다시 나로호가 발사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애리 기자. (네, 고흥 나로우주센터입니다.) 현재 상황 알려주시죠.



<기자>

네, 나로호는 어제 저녁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으로 다시 옮겨져 2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거치대에 장착됐습니다.

정밀 점검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마친 겁니다.

점검은 오늘 오전부터 시작되며 한국과 러시아 기술진은 이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 분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나로호 기술진은 어제 오전 11시쯤, 나로호 발사체의 연료공급 연결 부위에서 부품 파손을 발견해 발사를 연기했습니다.

발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헬륨가스를 주입하다 연료 공급관에서 고압의 가스가 새는 것을 막는 동전 크기의 고무링이 파손됐다는 게 항공우주연구원측의 설명입니다.

발사 일정은 기술진의 정밀 점검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시 확정되는데요.

발사관리위원회는 어제 발생한 문제 뿐 아니라 나로호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발사 준비에만 사흘이 더 걸리고, 보시는 것처럼 일기도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발사는 다음 달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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