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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은 다람쥐 선택?…당선자 이색 예측

<앵커>

보름도 안 남은 미국 대선이 초박빙의 혼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동물에서 스포츠까지 다양하고 이색적인 당선자 예측이 유행입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다람쥐 한 마리가 대선 후보의 사진이 붙어 있는 그릇에서 견과류를 골라 옮깁니다.

지난 대선 때 오바마를 예측한 이 다람쥐는 이번엔 롬니를 선택했습니다.

[어느 컵에 있는 견과류를 30분 동안 더 많이 가져오느냐에 따라 차기 대통령이 결정됩니다.]

과학적이지는 않지만, 17차례나 당선자를 맞힌 기록도 있습니다.

미식축구팀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대선 직전 홈 경기에서 이긴 경우 모두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18번 가운데 17번 적중했어요. 의심할 여지 없이 11월 4일 오바마가 '워싱턴' 팀을 응원할 것입니다.]

할로윈을 맞아 정치인 마스크 판매량에서는 오바마가 6대 4로 롬니를 눌렀습니다.

[이 통계는 거짓이 아닙니다. 지난 4번의 대선에서 정치인 마스크 판매량에 따라 승자가 결정됐습니다.]

아동 채널 프로그램 진행자는 지난 20년간 아이들의 선택이 적중했다며 이번 예측 결과도 자신했습니다.

[린다 엘러비 : 미국 어린이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4년 더 대통령직을 유지할 것입니다.]

흥미롭긴 하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부족한 이런 이색 예측이 화제가 되는 것은 그만큼 이번 대선이 치열하다는 반증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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