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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화학상에 美 레프코위츠·코빌카 교수

<앵커>

올해 노벨화학상은 수용체 연구로 신약 개발에 토대를 만든 두 명의 미국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고은 시인의 노벨 문학상 수상 여부는 오늘(11일) 저녁 8시에 결정됩니다.

스톡홀름 현지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노벨화학상의 주인공은 로버트 레프코위츠 미 듀크대 교수와 브라이언 코빌카 스탠퍼드대 교수입니다.

[노르마르크/스웨덴 왕립과학원 종신회원 : G단백질 결합 수용체 연구에 대한 업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세포막에 존재하는 일종의 단백질로, 세포 외부의 자극을 감지해 세포 내로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인 G단백질 결합 수용체가 어떻게 기능하는지를 밝혀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맛과 냄새, 빛을 감지하는 것과, 아드레나린이나 도파민 등 호르몬에 반응하는 과정 역시 이 G단백질 수용체의 기능을 통해 구체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특정 G단백질 수용체를 연구하는 것이 신약 개발의 핵심이 되면서, 현재 시판되고 있는 치료용 약물의 절반 가량이 G단백질 수용체를 통해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현대 의학과 약학에 미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 두 교수의 노벨상 수상은 일찌감치 예상돼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시인 고은의 수상여부가 관심인 노벨문학상은 우리시각 오늘 저녁 8시 이곳 스웨덴 왕립한림원에서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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